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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

by 항상건강하자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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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크레딧스위스라고도 하고 크레디트스위스(CS)라고 하는 은행 주식과 채권을 약 4000억원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1년간 크레디트스위스 주식이 80%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주식 손실액이 약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최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관련 주식 등에도 14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위기설이 대두된 CS까지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투자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크레딧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파산
크레딧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파산

크레딧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리스크

지난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주식 2755억원을 보유했습니다. 지분율은 0.9%이며 투자자산군 가운데 비중은 0.11%입니다. 2021년말 8.83 스위스프랑이었던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전일 24% 폭락하며 1.70스위스프랑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그대로 갖고 있다면 2000억원 손실입니다. 이미 지난해 위기설로 주가가 출렁인 바 있어 주식 보유 비중을 낮췄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크레디트스위스는 2021년, 2022년 재무보고에 대해 내부통제에서 중대한 문제를 발견해 고객 자금 유출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이 추가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불안감이 확산했습니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는 우량자산 전액을 담보로 스위스 국립은행(SNB)으로부터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원)을 차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 오른 2.19스위스프랑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에도 1259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총 28개 CS회사채를 보유 중인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2026년 4월 만기 채권으로 237억원입니다. 국민연금은 SVB 주식, 채권에도 1389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민연금이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SVB 주식을 1218억원어치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직접투자분이 295억원, 위탁투자분이 923억원입니다. 국민연금은 SVB 채권도 위탁투자분으로 지난해 말 기준 171억원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는 3월 10일 은행 폐쇄 결정 직전 채권 일부를 매도했으며, 13일 SVB 신용등급 하락으로 운용 규정에 따라 운용사에 매도 지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VB파산 이후 미국 지역은행 등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유동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2021년말 기준 국민연금은 3298개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1년말 기준 국민연금은 3298개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크레딧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 70조원을 지원하는 스위스 당국

스위스 금융당국이 자국 내 2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약 70조원의 돈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비록 CS가 한 고비를 넘겼지만 이달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이어 CS까지 휘청거리면서 국제적인 위기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S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에서 단기 자금을 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CS는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5570억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2320억원) 규모의 선순위 채무증권을 발행해 현금을 조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CS의 울리히 쾨르너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전환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 강화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856년 설립된 CS는 주요 20개국(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선정하는 ‘글로벌 시스템에 중요한 은행(G-SIB)’에 포함되는 대형 은행입니다. CS는 2021년 영국 그린실 캐피털과 미국 아케고스 캐피털이 연달아 파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투자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에서 돈 세탁 등 금융 범죄 연루 혐의로 약 3300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냈으며 2022년 순손실만 72억9000만스위스프랑(약 10조2766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고객들의 예탁 자산이 급격히 이탈했고 지난해 4·4분기에만 1100억스위스프랑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CS는 사우디국립은행에서 15억스위스프랑을 비롯해 총 40억스위스프랑의 투자를 유치해 겨우 위기를 넘겼습니다. 동시에 투자은행 사업부를 축소하고 2025년까지 9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 미국에서는 SVB가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여파로 대량예금인출(뱅크런)을 겪은 뒤 파산했고 이로 인해 은행 재정에 대한 불안 심리가 세계적인 규모로 퍼졌습니다. 이 가운데 CS는 지난 14일 2022년 연례 회계 보고서에서 내부적으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예금 이탈을 아직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15일 사우디국립은행의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은 외신 인터뷰에서 CS에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CS 주가는 같은날 스위스 증시에서 장중 30.8% 폭락했다가 반등해 24.24%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신들은 CS가 이번 조치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 대형 은행들 가운데 처음으로 당국의 유동성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S에서 빠져나간 예금은 경쟁 은행인 스위스 UBS와 독일 도이체방크로 이동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은행들은 이번 사태가 다른 유럽 은행으로 번지지 않게 노력중입니다.

관계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각 은행들의 CS 관련 자금 규모와 위험 노출액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프랑스 BNP파리바은행은 CS와 파생상품 관련 거래를 중단하는 등 위기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영국 컨설팅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류 커닝햄 유럽경제 이코노미스트는 "CS는 (SVB보다) 훨씬 더 세계적으로 연결돼 있고, 스위스 이외에 미국 등에도 다수의 자회사가 있다"면서 "스위스만이 아닌 세계적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16일 스위스 당국의 개입으로 한풀 꺾였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5~4.75% 구간이며 연준은 22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합니다. WSJ는 15일 보도에서 SVB와 미국 시그니처은행 파산에 이어 CS까지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연준이 기존 예상대로 0.5%p 금리 인상을 강행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제공하는 시장분석도구인 페드워치로 미 기준금리 선물 거래인들의 매매형태를 분석한 결과 22일 결정에서 동결을 예상하는 비율은 15일 50%에 가까웠으나 16일에 35%로 내려갔습니다. 0.25%p 인상을 예측한 비율은 65%였습니다.

유렵은 금리인상 기조 유지 미국도 금리인상 유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1,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에 이어 스위스 투자 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위기에 빠지는 등 글로벌 금융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를 0.25% 올려 4.75~5%로 조정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다고 이 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6일 기준 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ECB는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충격에도 불구 석 달째 '빅스텝'을 유지했습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3.5%로, 수신금리와 한계 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P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긴축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빅 스텝’을 취한 ECB와 달리 ‘베이비 스텝’을 밟을 것으로 월가가 예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6일 현재 3월에 0.2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80%, 동결 가능성이 20%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불과 하루 전 당시에 0.25% 포인트 인상 가능성 54.6%, 동결 가능성 45.4%로 집계된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이날 나온 노동 시장과 주택 시장 지표를 지켜보면서 연준이 베이비 스텝 조처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가 전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2000 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만에 다시 20만 건 밑으로 내려갔고, 이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연쇄 금리 인상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미국 주택 시장은 봄 이사 철을 앞두고 다시 살아나려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미 상무부는 2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9.8% 증가한 145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향후 주택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52만 건으로 13.8% 급증했습니다. 로이터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수가 없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0~0.25%로 묶어놓았다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4.5% 포인트 올려 현재 4.5~4.75%로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기준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 금리도 뛰었습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대출 부담을 느낀 스타트업들이 예금을 빼내 SVB가 뱅크런 사태로 무너졌습니다. 연준은 이번 SVB 사태의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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